2010년에 개봉한 ‘블라인드 사이드(the blind side)’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미식축구 스타인 마이클 오어(Michael Oher)를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이 영화의 배경이 멤피스 입니다. 그래서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보았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한 단면을 잘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추수감사절에 시간이 되시면, 감상해 보셔도 좋은 영화입니다.
마이클 오어는 어린 시절 약물 중독에 걸린 엄마와 강제로 헤어진 후에, 어쩌면 사회에서 버림 받은 소년이었습니다. 어쩌면 부모가 물려준 가난과 환경 탓에 마약을 팔거나, 아니면 나쁜 짓을 하다가, 감옥에서 인생을 마쳤을 사람이었습니다. 그랬던 그의 인생에 변화가 시작된 것은 크리스찬 학교에서 그를 받아 주면서 입니다. 그리고 그 일로 해서 마이클은 실존인물인 앤(Anne)의 가족을 만나게 됩니다.
마이클과 앤 가족이 처음 만난 것은 추수감사절 전날이었습니다. 특별히 갈 곳이 없던 마이클이 빗 속을 걷고 있자, 이를 불쌍히 여긴 ‘앤’은 그를 자기 집에 데리고 갑니다. 잘 때가 없다고 한 마이클에게 자기 집 거실을 선뜻 내 줍니다. 그리고 그 다음 아침 추수감사절 식사를 같이 하자고 합니다. 부자였던 ‘앤’의 추수감사절 식탁은 풍성함 그 자체였습니다. 마이클은 평생 이런 식사는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식탁에 너무나도 익숙해 있는 ‘앤’의 가족과 마이클은 큰 대조를 이룹니다. 아침 식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앤’의 가족들은 음식을 들고 소파에 앉아서 미식 축구를 보기 시작합니다. 누군가를 응원도 하면서 왁자지껄 신이 나 있습니다. 단란한 미국 가정의 추수감사절 풍경일 것입니다. 반면 초대 받은 마이클은 조용히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꿔다 놓은 보릿자루 마냥 말입니다.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앤의 가족과 혼자서 커다란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는 마이클의 모습이 대조를 이룹니다. 이런 광경을 보던 앤이 결단을 내립니다. 리모콘을 들고가서 텔레비전을 꺼 버린 것입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가족을 마이클이 앉아 있는 커다란 식탁으로 불러 모입니다. 그렇게 ‘앤’의 가족과 ‘마이클’의 추수감사절 식사는 시작되었습니다. 백인 가족과 흑인 마이클. 그리고 어색하지만 함께 추수감사절을 감사하는 기도와 함께 식사가 시작됩니다. 추수감사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나게 하는 인상적인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에, 앤은 ‘마이클’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고, 결국에는 그를 자신의 가족이 되도록 초대합니다. 그리고 그가 학교에 잘 적응하고, 미식 축구를 하고, 나중에 좋은 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줍니다. 앤의 가족이 아니였다면 마이클의 삶은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질문을 영화를 보면서 하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습니다. 앤이 마이클을 도와주는 부분입니다. 안 그래도 되는데, 앤이 마이클을 도와준 부분입니다. 앤의 마음을 다 알 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앤의 작은 선행이 마이클 이라고 하는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 버렸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있어서 추수감사절이 더 풍성해 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도전이 되지요. 우리도 이렇게 살아볼 수 있을까 하고 말입니다. 누군가를 도와주는 삶이 얼마나 귀한 지를 말입니다. 이것이 또한 추수감사절에 우리가 되새김질 해야 할 메세지이기도 합니다.
2. 성경에 나오는 명절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키라고 명령하셨던 3대 명절이 나옵니다. 킴 윅스 선교사님이 어린이 시간에 나누시는 내용이기도 하는데요. 이스라엘의 3대 명절은 유월절, 칠칠절과 초막절입니다. 유월절을 조금 다르지만, 칠칠절과 초막절은 추수와 관련이 있습니다. 현대 교회에서는 이 명절들을 지키지 않습니다. 우선은 현대 사회와 그 때 사회와는 많이 다르고, 농사 짓는 사람들이 많이 없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이 명절을 통해 보여주려고 하셨던 예수 그리스도가 이미 이 땅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 교회는 하나님이 이 명절을 통해 말씀하시고자 했던 의미들을 묵상하고, 그 뜻을 지켜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여러분과 나누고자 하는 내용을 4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번째는 기억하라.
3절. .. 이같이 행하여 너의 평생에 항상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온 날을 기억할 것이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힘들었던 시간을 잊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노예로 살던 시절. 억울했고, 힘들어서 하나님께 매달렸던 시절을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명절은 기억하는 날입니다. 무엇을 기억하는 날이나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행하신 일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그 날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날입니다.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 모두 하나님께 감사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보살피고 그들을 돕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명절을 기억하라고 하신 것들입니다.
우리가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자주 쓰는 말이 있습니다. ‘하필이면 내게 이런 일이?” ‘와이 미’ 부정적인 의미가 강한 말이 ‘하필이면’이라는 말입니다. 어떤 분이 조카에게 곰 인형을 선물로 줬다고 해요. 그러자 선물을 받은 조카가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그런데 이모, 이걸 왜 하필이면 내게 주는데?’라고 말입니다. 외국에서 살다온 조카가 한국말이 서툴러셔 ‘하필이면’ 이라는 단어를 긍정적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다른 사람도 많은데, 하필 내게 선물을 주느냐는 의미로 쓴 것입니다. 그 분이 이 말을 듣고 새로운 의미를 깨달았다고 합니다. ‘하필이면’을 좋은 일에 사용하면 큰 감동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매일 많은 사람이 사고를 당하는데 하필이면 왜 나는 사고를 당하지 않았으며, 하필이면 왜 나는 부모님이 계시며, 하필이면 왜 나는 건강하며, 학교도 다니며, 일터도 있으며,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가! 세상엔 아직도 신앙 때문에 박해받는 사람들이 있고, 구원받지 못한 사람도 있는데, 하필이면 왜 나는 구원받았는가! 하필이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런 복을 주실까요!
추수감사절에 우리가 해 봄직한 말입니다. 그리고 이 말은 또한 사실입니다. ‘하필이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런 복을 허락하셨을까!’라고 말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마이클도 같은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하필이면 제가 앤의 가족이 되었을까요? 하필이면 나를 주님이 사랑해 주셨을까요?’ 라고 말입니다.
적용해 볼까요. 하필이면 여러분과 제가 만났을까요? 이건 좀 이상한 가요?? ㅎㅎ
추수감사절은 기억하는 날입니다. 우리가 어려운 시절을 보낼 때 우리를 지켜주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입니다. 또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로하는 날이라는 것입니다.
두번째 우리가 살펴볼 내용은 감사는 표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0절: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17절: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릴찌니라.
우리 삶 가운데 감사한 일이 많습니다. 그러고 그 감사는 표현되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마음인 것 같아요. 진정성이 느껴지는 감사와 그렇지 않은 감사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당연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도 진정성이 있는 감사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마음만 요구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물을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마음이 가는 곳에는 물질도 뒤 따르는 법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할 단어들이 있습니다.”네게 복을 주신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이런 단어들이 중요합니다.
사실 우리 주님은 물질이 필요 없으세요. 온 세상이 주님 것인데, 우리처럼 돈이 필요하신 분은 아니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명령을 내리신 이유가 뭔지를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첫째는 우리가 가진 것들이 하나님께로 부터 왔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힘들게 번 돈이고, 우리가 힘겹게 모은 돈이지만, 이것마저도 하나님이 주셨다는 믿음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둘째는 무엇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물질의 노예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재물을 잘 다스리며 이 땅을 살기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행위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물질 훈련입니다. 이 일은 피나는 노력과 땀을 흘려야 합니다. 이 일은 목사라고 해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주를 믿는 모든 사람들이 훈련해야 하는 것이 물질에 대한 훈련입니다. 내 것을 남에게 주는 훈련, 내 욕심을 포기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것을 값지게 사용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개인도 필요하고, 단체도 필요합니다.
어떤 목사님이 후원하시는 단체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귀한 손님이 왔다며 그 단체에서 극진하게 대접을 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이 후원해 주십사 라는 부탁과 함께 말입니다. 그 목사님이 집에 돌아가서 어떤 결심을 하셨는지 아시나요. 그 단체 후원 하는 일을 그만두기로 결심하신 것입니다. 후원 받은 돈은 그런 식으로 사용하는 단체는 믿을 수 없다면서 말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물질을 잘 사용하는 것, 그 훈련을 하는 시간이 추수감사절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에 감사하며 예물을 드리는 것은, 우리 스스로 다짐해 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 땅을 살면서 욕심 부리지 않고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라고 말입니다. 또한 가치 있는 곳에 하나님이 주신 물질을 사용하겠습니다 라고 다짐하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물질을 잘 사용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세번째, 생각하라
11절: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 할찌니라.
14절: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연락하되.
추수감사절에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고아와 과부로 표현되는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우리가 놓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이것은 우리 안에 있는 풍성함이 더욱 풍성하게 하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나누세요. 그러면 우리의 인생은 풍성해 집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앤의 가족이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앤이 마이클을 추수감사절 식사에 초대했기 때문에 그의 가족은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아 누리는 가정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내가 가진 것을 나눠어주면 우리 기쁨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은 노예들도 대접하라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노예가 없지만, 얼마나 파격적인 말씀인지 모릅니다. 하나님이 왜 이런 명령을 내리셨을까요? 그들도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존귀한 사람들. 하나님이 귀하다고 가치를 부여해 준 사람들입니다. 그들에 대한 배려가 있는 시간이 추수감사절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족 뿐 아니라, 노예와 어려운 사람들과 기쁨을 같이 하라고 하신 이유는, 우리에게 주신 풍성함이 우리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것을 잘 보여주는 말씀이 추수 때의 모습입니다. 레위기 19장과 23장에 보게 되면 추수할 때 어떻게 하라는 하시는 말씀이 나옵니다. 그것은 곡식을 다 수확하지 말고 일부는 남겨두라는 것입니다. 밭에 있는 곡식을 모두 싹쓸이 하지 말고, 남겨두라고 하십니다. 그것은 가난한 자와 나그네를 위한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레위기 19장 9,10절: 너희는 추수할 때 곡식을 밭 구석구석까지 다 거두지 말고 또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아라. 그리고 포도를 딸 때도 다 따지 말고 땅에 떨어진 포도는 줍지 말아라. 너희는 이 모든 것을 가난한 자와 나그네를 위해 남겨 두어야 한다.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다.
레위기 23:22 너희는 곡식을 추수할 때 구석구석 다 베지 말며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고 그것을 가난한 자와 나그네를 위해서 내버려 두어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이다.
하나님이 추수할 때 해야할 일을 말씀하신 것입니데요. 가난한 사람들과 나그네에 대한 하나님의 배려가 느껴지시는 지요. 또한 우리에게 주시는 메세지는 그것 다 모으지 않아도 충분히 먹고 살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사업이 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뭘하면서 살까 고민하다가 떡볶이 잘하시는 할머니에게 비법을 배워야 겠다고 결심을 합니다. 사정 사정해서 겨우 배웠는데요. 할머니가 한 마디 하시더랍니다. ‘적당히 쳐 먹으라’ 아침부터 욕해서 죄송하네요. 욕심 부리지 말고 살면 밥은 먹고 산다는 이야기입니다. 밭에 있는 거 이삭까지 싹쓸이 하지 말고 남겨둬도 먹고 사는데 지장 없습니다.
레위기의 말씀을 지켜지는 현장이 롯기가 나옵니다. 나오미라는 사람이 흉년이 들어서 모압 지방에 이사를 갔는데요. 그곳에서 나오미는 남편도 잃고 두 아들도 잃게 됩니다. 흉년을 피해서 간 외국 땅에서 더 심한 어려움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나오미는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이 때 함께 한 사람이 롯이라는 며느리입니다. 두 과부는 고향에서 어떻게 살았을까요? 그것이 한 일은 이삭 줍기였습니다 (룻 2:2). 그리고 보아스라는 사람은 그들이 더 많이 이삭을 주워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 부자가 가난한 사람에게 베푼 작은 선행인 셈이지요.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이 일이 계기가 되어, 롯과 보아스는 결혼을 하게 됩니다. 이 결혼을 통해 롯은 예수님의 조상인 오벳을 낳습니다. 보아스가 보인 작은 선행으로 생긴 파장이 후대에 거대한 파장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던 한 사람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믿습니다. 우리가 행하는 작은 선행도 우리 후손에게 큰 영향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추수감사절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시간입니다.
네번째. 즐거워하라.
(신 16:1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칠일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물산과 네 손을 댄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을 인하여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감사는 우리의 과거에 대한 것이기도 하지만, 성경은 우리의 미래에 대해 감사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들 뿐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실 것을 감사하는 시간이 추수감사절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에 대한 기대가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 감사의 표현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세요. 과거 일 뿐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일을 감사해 보세요. 추수감사절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큰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즐거워하라. 주 안에서 즐거워하라. 그런 추수감사절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말씀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추수감사절은 한 해를 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하시는 날입니다. 감사는 표현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함으로, 하나님께 우리의 예물을 드림으로 말입니다. 이 일을 통해 우리가 선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물질의 노예가 아니라 물질을 다스리며 산다고 말입니다. 또한 우리가 우리의 풍성함 뒤에 있는 소외된 사람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들에 대한 배려가 있는 명절이 추수감사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누는 삶, 어려운 사람들과 나그네를 대접하는 삶이 복된 삶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실 복을 기대하시는 여러분과 제가 되기를 또한 기도합니다.
한국에 경주 최부자가 유명합니다. 그 가문이 300년 이상 부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있었는데요. 잘 들어보세요.
최부자 가문의 육훈 (집안을 다스리는 교훈).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 벼슬을 하지 말라. 만석 이상의 재산은 사회에 환원하라. 흉년기에는 땅을 늘리지 말라.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주변 100리 안에 굶어주는 사람이 없게 하라. 시집온 며느리들은 3년간 무명옷을 입게 하라.
오늘 말씀과 비슷한 부분이 있지요.
하나님의 말씀 대로 사시면 이 보다 큰 복이 우리 삶에 있습니다. 아멘!